부산경남 주민의 상수원 낙동강상류에 산업폐기물처리시설 추진하는 NC함안(주) 규탄

관리자
발행일 2024-01-08 조회수 5
보도자료


신규 폐기물처리장 공청회 파행, 갈등 지속

1979년 지방공업개발장려 지구로 지정된 함안 칠서 일반산업단지입니다.
300만제곱미터, 축구장 420개 크기의 대형 산단입니다.
하루 163톤,1년에 5만8천톤의 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연간 폐기물 발생량이 2만톤 이상이고 조성면적이 50만㎡이상이면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 해야 합니다.
산단내 폐기물처리시설은 의무시설이라는 뜻인데, 주민 반발은 거셉니다.
지난해 11월 환경영향평가초안 공청회가 무산됐는데, 이번에도 공청회 시작 10분만에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김미정/창녕군정의실천연대 대표/"NC 함안 시설 사업이 사람 없는 데 사람 없는 깊은 곳에서 하란 말입니다. 사람 없는 데..."}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폐기물매립장이 칠서정수장과의 거리가 2km에 불과하다며 낙동강 상수원 오염을 우려합니다.
{왕차근/폐기물 소각 매립장 반대추진 위원장/"이 물이 지금도 오염원이 있어서 난리인데 과연 이 업체가 들어와서 71년동안 묻고 태우고 하면 침출수나 대기오염은 어디로 갈 것입니까?"}
이에 대해 NC함안은 상수원 오염에 대해서는 처리 시설을 거치기 때문에 식수원 오염 우려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일영/NC함안 대표/"침출수는 저희가 1차 처리를 해서 바로 방류하는 것이 아니라 칠서산단안에 또 폐수처리장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쪽으로 유입돼서..."}
표면적으로는 혐오시설을 반대하는 님비현상이지만 근본적으로는 행정에 대한 불신도 팽배합니다.
주민들은 지난 1989년 인근에 수십만톤의 폐기물이 불법매립됐지만 행정이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주민들은 일반 폐기물을 70년, 지정폐기물을 7년 넘게 매립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서울 마포구에서도 소각장 신설에 주민들이 반발하고, 기장 의료폐기물 처리장도 주민반발로 대체부지를 찾지 못하는 등 폐기물처리장 신설을 두고 곳곳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설때마다 갈등이 지속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고민이 이제는 필요한 시점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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