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설상가상, 녹조 독소에 이어 식수원 주변 중금속 폐기물 의령군은 650만 부산·경남 주민의 상수원, 낙동강 오염의 주범, 동산공원묘원의 불법 폐기물을 즉각 반출하라!

관리자
발행일 2023-05-11 조회수 8


20230427 기자회견_의령 동산공원묘원불법폐기물 기자회견문(최종)
[기자회견 자료]
낙동강 설상가상, 녹조 독소에 이어 식수원 주변 중금속 폐기물 의령군은 650만 부산·경남 주민의 상수원, 낙동강 오염의 주범, 동산공원묘원의 불법 폐기물을 즉각 반출하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동산공원묘원 불법폐기물로 인한 낙동강 수질오염 예방대책 마련하라.
4월 말 현재 낙동강은 벌써 녹조 빛이다. 지난해 낙동강에서 창궐한 녹조가 뿜어내는 조류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은 낙동강 원수 8,600ppb, 수돗물 0.175ppb, 농산물 1.92ppb, 공기 중 16.1ng/㎥로써 낙동강 시민들의 생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독성의 세기가 청산가리 6,600배, DDT 20배로 매우 위험한 독성물질이다.
그런데 최근 설상가상이 확인됐다. 의령군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의 조사 결과 의령 동산공원묘원에 성토된 토사에서 카드뮴, 구리, 비소, 수은, 납, 6가 크롬, 아연, 니켈, 불소, 석유계총탄화수소, 다이옥신 등 총 11개 항목의 토양오염물질이 검출되었다. 이 중 구리(500) 719.4mg/kg, 아연(600) 2,131.5mg/kg, 불소(400) 508mg/kg, 석유계총탄화수소(800) 1,565mg/kg이 토양 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했다. 심지어 국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수 있는 다이옥신까지 검출되었다.
의령 동산공원묘원에 불법 매립된 폐기물은 총 45,000톤(25톤 트럭 1,800대 분량)에 달한다. 이곳은 낙동강 2km, 남지 조류경보제 지점 9km, 칠서취수장 12km 지점 상류에 위치 한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모든 침출수가 낙동강으로 유입될 수밖에 없다는 걸 말한다.
다이옥신은 청산가리의 10,000배의 독성을 갖고 있으며, 선천기형, 태아독성, 발암성, 면역독성, 간기능 장애 등을 불러일으키는 한마디로 죽음의 물질이다. 650만 경남·부산 주민의 상수원인 낙동강이 죽음의 물질 마이크로시스틴과 함께 다이옥신에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불법 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해야 한다. 그런데 책임을 져야 할 폐기물처리업자는 의령군의 원상복구 명령을 거부하고 행정심판, 행정소송을 벌이며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 그렇다면 폐기물처리업체에 대한 처벌은 법대로 하더라도 의령군은 인허가의 책임자로서 관련 불법 폐기물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지난해 우기 여름철 낙동강 수질은 BOD 최대 4.4㎎/L, 녹조원인 물질인 인 0.087㎎/L을 기록해 실질적인 부영양화 상태였다. 경상남도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더라도 2022년 낙동강 수질오염 물질 중 인의 평균은 0.036㎎/L으로 호소 관리기준(낙동강은 4대강사업으로 8개의 호소와 같아 호소관리기준 적용) 0.02㎎/L를 초과하여 연중 부영양화 상태다. 이 때문에 낙동강의 녹조는 늦봄 수온이 오르면 언제든지 녹조 창궐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으로 칠서취수장 상류 남지의 조류경보제 발령은 2021년 100일이었으나 2022년 189일로 늘어났다.
따라서 의령 동산공원묘원에서 강우 시 침출수와 폐기물 덩어리가 낙동강으로 휩쓸려 내려온다면 낙동강의 수질 악화와 조류경보제 발령 일수 증가는 불을 보듯 뻔하다.
하류 지역 650만 경남·부산주민은 낙동강 수질개선 부담금을 10년 이상 납부하고 있는 납세자로서 낙동강 상수원 오염을 방치하는 의령군, 경상남도,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부의 불성실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 의령군은 650만 부산경남 주민의 상수원, 낙동강 오염의 주범, 동산공원묘원의 불법 폐기물을 즉각 반출하라.
○ 경상남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의령 동산공원묘원의 불법폐기물로 인한 낙동강수질오염 예방대책 마련하라.
2023. 4. 27
의령군 자연환경보호지킴이, 창녕환경운동연합, 낙동강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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