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지천이 살아야 낙동강이 산다. 함안군 대산면 부목리 레미콘 회사에서 흘러나온 폐수와 토사가 인근 하천과 낙동강 오염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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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12-04 조회수 4
성명서

성명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지천이 살아야 낙동강이 산다.
함안군 대산면 부목리 레미콘 회사에서 흘러나온 폐수와 토사가
인근 하천과 낙동강 오염시켜

12월1일 함안군 대산면 부목리 레미콘 회사에서 무단 방출된 토사가 하류 소하천을 뒤덮고 있었다. 또한 당일 레미콘 회사 주변은 뒷산에서 이루어지는 토석채취로 인하여 포크레인의 굉음과 비산먼지로 주변은 온통 흙먼지로 가득했다. 결국 저 비산먼지는 주변에 낙진하여 비가오면 하천으로 흘러들어갈 것이 뻔했다. 각종 환경법이 무시당하고 있는 무법천지의 공장과 공사현장이었다.
오염된 하천을 따라 하류에서 상류로 올라가니 레미콘 회사가 위치하고 있었다. 레미콘 회사는 높은 차단벽을 설치하고 있어 공장 내부를 볼 수 없었으나 하천은 공장안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공장안에서 빠져나온 하천바닥에는 토사가 수북하게 쌓여있었다. 공장안으로 연결된 하천을 통하여 레미콘 회사에서 사용하는 자갈, 모래, 시멘트 등의 토사가 강우시 배출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하천주변에 있는 논에서 벼농사를 지었던 농민은 “지난 여름에는 하천 물이 어떤 경우에는 뿌옇게 또 어떤 경우에는 벌겋게 변해서 흘러가곤 했다며 도무지 그런 하천물로 농사를 지을 수 없어 하천 하류에 호스를 연결하여 물을 퍼 올려 농사를 지었다”고 하였다,
지난 여름 하천 수질오염이 얼마나 심각하였는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농민은 하천의 오염된 물로는 농사짓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수차례 함안군에 민원을 넣었으나 하천수질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함안군 대산면 부목리의 레미콘 회사의 사업장과 토석장에서 발생하는 환경부는 주변 농민의 피해에서 거치는 문제가 아니다. 이곳에서 2km 하류에는 낙동강이 있으며 그곳으로부터 4km 하류에는 창원시민의 수돗물 원수를 취수하는 칠서취수장이 있다.
결국은 창원시민 등 경남도민과 부산시민의 상수원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
매년 녹조가 발생할 즈음이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경상남도는 낙동강 녹조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육상오염을 차단하기 위하여 예찰한다고 난리법석이면서 이런 현장을 지금껏 방치했다니 속빈강정에 불과한 행정에 참담함마저 든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경상남도 함안군은 함안군 대산면 부목리 993-10 하천오염의 실태를 파악하고 상류의 레미콘회사와 토석채취사업장의 환경관리실태를 면밀히 조사하여 환경오염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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